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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떨리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 — 면접관 심리 3가지

mu-dap 님의 블로그 2026. 5. 14. 22:15

 

면접 앞에서 다리가 후들거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대부분 한 번씩은 겪습니다.

 

저는 19살 명문대 면접에서도, 25살 대기업 면접에서도 떨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면접관의 심리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취준생은 막연하게 면접관을 무서워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하지'

'나를 안 좋게 판단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두려움은 우리를 심리적으로 주눅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열심히 준비한 것의 50%도 보여주지 못하게 하죠.

 

 

 

이것은 심리학적으로 '불확실성 회피' 때문입니다. 

인간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극도의 불안을 느낍니다.

면접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뇌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복 재생하는 것입니다.



면접관에 대해 딱 3가지만 안다면 막연한 두려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1. 면접관도 그냥 직장인이다.

2. 면접관도 압박을 받고 있다.

3. 면접관도 옆집 아저씨일 뿐이다.



허황된 얘기로 들리시나요? 아닙니다.



컬럼비아 경영 대학원 애덤 갈린스키 교수의 연구에 결과가 있습니다.

평가받는 사람 중 상대방의 심리를 먼저 고려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과가 평균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즉, 면접관의 심리를 아는 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다른 지원자보다 2배 앞서 있는 겁니다.



이 3가지 사실에 대해 설명해 드릴 테니 꼭 3번 이상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1. 면접관도 그냥 직장인이다.

면접관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부터 드나요?



정장 차림에 딱딱한 표정으로 무미건조하게 질문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죠.



대부분의 지원자도 동일하게 면접관을 상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번이라도 직장 생활을 해 보신 분이면 알 것입니다.

면접관도 출근해서 본인의 업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요.



그들도 우리와 동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회사에 와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억지로 일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서 질문을 하는 업무를 시작합니다.

면접이 끝나면 우리와 같이 지하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어떤가요? 우리와 동일하지 않나요?

그들의 일상에서 우리의 면접은 '업무'일 뿐입니다.

딱히 우리를 싫어할 이유와 압박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사무적으로 면접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우리가 면접관을 무서워하는 것은 경찰을 무서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길을 걷다가 경찰 앞을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위축된 적 없으신가요?

그러나 근무 중인 경찰은 그저 본인의 업무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면접관은 심판관도 악마도 아닙니다.

그저 직장인일 뿐이란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2. 면접관도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말을 들으면 '엥?'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압박은 지원자만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반만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대부분의 취준생은 모를 수밖에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면접관은 책임을 지게 됩니다.

만약 면접관이 합격시킨 사람이 엉망이면 면접관의 평가에도 좋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면접은 면접관의 '업무'입니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뽑는 것이 면접관의 주된 업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면접관도 '좋은 사람을 뽑고 싶다'라는 압박이 있습니다.

면접관도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면접에서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스탠퍼드 심리학자 제임스 그로스(James Gross)는 '인지적 재평가'로 설명 가능합니다.

위협적인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인지적 재평가'라고 합니다.

인지적 재평가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불안이 평균 40% 감소했습니다. 



예를 들면, 롤러코스터를 처음 탈 때 누구나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의 사고율이 자동차보다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상황이 바뀐 게 아니라 인식이 바뀐 것입니다. 면접도 똑같습니다. 





면접관도 압박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면접장이 심판의 자리에서 서로 확인하는 자리로 바뀝니다. 

상황이 바뀐 게 아니라 당신의 인식이 바뀐 것입니다.

 

면접관도 압박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바로 이 재평가의 시작입니다.



3. 면접관도 옆집 아저씨일 뿐이다.

이건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면접 조언입니다. 

장난처럼 들릴 수 있지만 못 이기는 척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면접장 앞에 대기할 때 암기한 것을 복기하는 것도 좋지만, 이 사실을 몇 번 되뇌어 보세요.



"면접관도 옆집 아저씨일 뿐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라벨링 효과(Labeling Effect)'로 설명합니다. 

두려운 대상에 친근한 이름표를 붙이는 순간, 뇌는 위협 신호를 낮추고 불안감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UCLA 심리학자 매슈 리버만(Matthew Lieberman)의 연구에 따르면 두려운 대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편도체 활성화가 감소하고 불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접관을 무서운 심판관으로 부를 것인지, 옆집 아저씨로 부를 것인지. 

그 차이가 당신의 면접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예상 질문 준비, 모의 면접과 더불어 불안감 관리도 중요합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면접관 앞에 긴장감에 제대로 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는 모든 취준생들이 준비한 만큼 면접장에서 실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두렵고 어려운 취중 기간을 제대로 보상받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린 3가지 사실만 숙지하셔도 충분합니다.

오늘 글을 꼭 3~4번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주변에 같이 노력하는 친구들에게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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